[한라일보] "제주감귤국제마라톤 대회 2연패를 달성해 너무 기쁩니다."
마성민(40·전남 목포)씨는 20일 열린 2022 제주감귤국제마라톤 대회 남자 풀코스 부문에서 2시간 36분 02초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9 제주감귤국제마라톤 대회 남자 풀코스 우승에 이어 2연패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도 마씨는 선두를 단 한번도 내주지 않고 우승할 만큼 기량이 여전했다.
이번 대회 기록은 3년전 우승 당시 보다 5분 가량 늦은 기록이지만,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와 함께 달리던 도중 신발끈이 풀리는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페이스를 잃지 않고 완주해 값진 우승을 일궈냈다.
그는 매주 5일 이상 운동장 트랙이나 가까운 공원을 찾아 달리기를 하며 체력 관리에 나서고 있다. 또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실전 경험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이제 그의 목표는 감귤국제마라톤 3연패다. 이를 위해 훈련을 꾸준히 이어가는 한편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즐기려는 마음으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면서 "주말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제주를 찾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둬 돌아갈 수 있게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피로를 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다음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