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감귤 재배면적 노지온주 줄고 만감류 늘고

내년 감귤 재배면적 노지온주 줄고 만감류 늘고
농촌경제연구원, 1만9646㏊로 올해보다 1% 감소 예상
온주감귤은 1.4% 줄고 만감류는 1.2% 늘어날듯
  • 입력 : 2022. 12.06(화) 14:17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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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내년 감귤재배면적이 올해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온주감귤은 소폭 감소하는 반면 만감류는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제주도와 농업관측센터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감귤 재배면적은 1만9646㏊로, 올해(1만9821㏊) 대비 0.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주감귤 재배면적은 1만5535㏊로 올해보다 1.4% 감소할 전망이다. 노지온주는 폐원과 품종 갱신, 작형 전환 등으로 1만4244㏊로 1.5% 감소하고, 월동(비가림)온주는 895㏊로 1.4%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하우스온주는 0.9% 증가한 396㏊로 조사됐다.

만감류 재배는 4111㏊로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는데 가장 면적이 많은 한라봉은 1543㏊로 0.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천혜향(964㏊)과 레드향(848㏊)은 각각 2.9%, 2.1% 증가할 전망인데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농가의 신규 식재가 늘어난 영향이다. 나머지 기타 만감류는 1.9% 증가한 756㏊로 예상됐다.

한편 2022년산 노지온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5%, 평년보다 4.8% 감소한 45만1000t 안팎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1월 서울시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5㎏(상품)에 9630원으로 2021년산(9360원)과 평년(9000원)보다 높게 형성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2월에도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4% 감소하면서 가락시장 도매가격이 지난해(9110원)보다 높은 5㎏에 9500~1만500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재배법과 품종에 따른 품위가 달라 등급간 가격 격차는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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