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 1조 투자 경제위기 넘어 도약 이끈다

제주도 내년 1조 투자 경제위기 넘어 도약 이끈다
道, 15일 경제정책 방향 공유 및 협력 방안 논의
오 지사 "미래성장 견인으로 실제 효과 내겠다"
  • 입력 : 2022. 12.15(목) 14:50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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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경제단체, 소상공인·기업, 관광, 1차산업, 건설, 소비자, 지역사회, 연구·학계, 행정 등 각 분야별 전문가와 유관기관·단체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경제위기 극복과 도약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자치도 제공

[한라일보] 민선8기 제주도정이 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투자로 민생경제 활력과 서민·사회적 취약계층 보호의 촘촘복지 지원, 미래 성장 견인으로 제주지역 경제도약을 이끌어내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경제위기 극복과 도약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경제단체, 소상공인·기업, 관광, 1차산업, 건설, 소비자, 지역사회, 연구·학계, 행정 등 각 분야별 전문가와 유관기관·단체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오영훈 지사는 "제주경제 정책 목표는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 취약계층을 보호하며 미래 성장기반을 더 탄탄히 다져가는 것"이라며 "민선8기 출범 후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만들겠다는 기조 하에 상장기업 육성·유치, 아세안플러스 알파 정책으로 대표되는 수출 다변화와 수출 강화,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모빌리티 기반 조성과 수소경제 전환, 우주산업과 위성 활용 등 미래 먹거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내수 회복 등 민생경제 활력에 5000억원, 자립기반 지원 등 취약계층 보호에 4000억원, 기업 성장·신산업 육성 등 미래성장 견인을 위해 3000억원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우선 소비 진작을 통한 내수 회복(278억원), 일자리 창출 확대(240억원), 1차산업 경쟁력 강화(1950억원), 건설경기 활성화(2685억 원)을 투입해 민생경제 활력을 유도한다.

또 소상공인 가맹점 이용장려정책 등 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향상을 유도하고 제주산 제품의 소비 확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판매망 구축에 힘을 쏟는다. 전통시장 디지털화 및 청년몰 육성을 통해 골목상권의 활력을 제고하고, 전국단위 직거래장터 등 1차상품 소비 촉진을 지원한다.

또 금융포용정책(22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회복(236억원), 자립기반 지원(2845억원), 고용·노동 안정망 강화(900억원) 등을 통해 생애주기별 돌봄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기본생활 보장과 위기가구 지원으로 촘촘한 복지환경을 조성한다.

더불어 기업성장 지원(493억원), 수출시장 확대 및 물류 고도화(235억원), 수소경제 등 미래성장산업 육성(2000억원), 문화·관광산업 성장동력 회복(518억원) 등을 통해 미래성장산업을 견인한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는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에 대해 지난 7월에는 2.9%, 10월에는 2.7%로 각각 전망한 바 있으나 글로벌 통화긴축 강화, 에너지 문제 장기화, 미국·중국·유럽 등 주요국 경기 둔화 등을 이유로 2%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한국은행은 내년 국내 경제 성장률은 1.7%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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