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되짚어보며... 연말 전시회 다채

한 해를 되짚어보며... 연말 전시회 다채
이달말까지 제주 민중예술·지역 교류전 등
회화, 영상, 금속공예 등 다양한 작품 선봬
  • 입력 : 2022. 12.19(월) 19:4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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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영 작 '수역(水域, Morass'

[한라일보] 얼마 남지 않은 2022년. 도내 곳곳에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전시회가 한창이다.

▶스튜디오126=올해 스튜디오126(제주시 관덕로 14-4)의 마지막을 채우는 전시는 지역 교류전 '나의 어제는 당신의 오늘'이다. 파주의 아트스페이스 휴가 기획하고 스튜디오126이 후원하는 협력 전시로,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다.

휴+네트워크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와 아트스페이스 휴 전시 참여 작가 중 7명의 작가(김창영, 박광선, 사박, 안준영, 윤상윤, 조민아, 정철규)가 선사하는 다채로운 시선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기간은 이달 31일까지. 회화 및 영상 5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일요일은 휴관이다.


▶포지션민제주=(사)제주민예총이 4·3항쟁 74주년 29회 4·3예술축전 '말이 되지 못한 기억' 마지막 여정으로 4·3 예술아카이브 프로젝트4 '민중의 이름으로 피어난 저항예술'전시를 이달 31일까지 포지션민제주(제주시 관덕로 6길17)에서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송악산 군사기지 반대투쟁 ▷6월항쟁은 4·3 기억투쟁으로 ▷효순이 미선이를 살려내라 ▷해군기지 건설반대 ▷촛불혁명까지 제주 시민사회 운동과 함께해온 예술운동과 제주 개발에 저항해온 문학·미술·연극 등 자주적 제주공동체의 정신을 예술의 언어로 말해 왔던 '저항의 예술'을 조명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월요일은 휴관이다.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아트스페이스 빈공간(제주시 관덕로 3길15)에선 다가올 재난을 경고하듯 '재앙의 조각들' 연작을 그리는 김승민 작가의 개인전 '우연히 마주한 불길이 우리의 눈을 멀게 할 때'가 열리고 있다. 김 작가는 최근까지의 고민과 연구인 환경 문제를 재난이라는 문제의식으로 확장해 자연재해, 사고, 전쟁 등 다양한 내용을 회화 작품 20점으로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이달 23일까지 이어진다. 관람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능하며, 월요일은 쉰다.

김승민 작 '양과 나'



▶심헌갤러리=제주금속공예가회의 네 번째 그룹전이 진행중이다. 회원들은 "현재, 제주에서 금속을 다루는 작가들이 점차 늘어나고 금속공예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분위기에 힘입어 제주만의 정서를 담은 작가들이 각자의 개성과 독특한 기법으로 제작한 작품을 선보인다"며 초대장을 띄웠다. 전시는 이달 28일까지다.

이창열 작 '귤꽃 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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