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3년간 감귤원 방풍수 정비 보조율 대폭 상향

제주시 3년간 감귤원 방풍수 정비 보조율 대폭 상향
2023~2025년 90%까지 지원… 내년 2만여 그루 정비 계획
  • 입력 : 2022. 12.20(화) 14:42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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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시는 내년부터 3년 동안 한시적으로 감귤원 방풍수 정비사업 보조율을 상향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20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감귤원 조성 초기에 심은 방풍수가 웃자라면서 생기는 문제를 막고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진다. 해당 방풍수가 경관을 해치고 햇빛 투과 감소, 차광으로 인근 감귤원 피해와 동절기 냉해 피해 원인이 되고 있어서다.

이에 제주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사업비 보조율을 기존 60%에서 90%로 대폭 상향해 한시적으로 방풍수인 삼나무 제거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하우스시설과 예정지를 포함해 감귤원 방풍수 제거를 희망하는 감귤 농가는 모두 신청 가능하다.

사업 단가는 밑둥치기 1본당 2만1000원이고 파쇄는 1본당 1만2000원이다. 방풍수 제거와 파쇄를 동시에 진행할 경우엔 사업 단가의 10%인 1본당 3300원을 농가에서 부담하면 되는 셈이다. 사업 신청 기간은 내년 1월 2일까지로 2023년도에는 6억원을 투입해 2만여 그루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제주도에서 사업이 이관된 시기인 2017년부터 올해까지 제주시가 지원한 감귤원 방풍수 정비 농가는 496개소에 이른다. 이들 농가에서 정비한 방풍수는 총 3만8892그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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