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내년 설 명절을 앞두고 운전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에 총 3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은 제주본부는 내년 1월 2일부터 3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 소재한 중소기업에 신규 운전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에 대출한 금액의 일부를 한은 제주본부가 해당 금융기관에 낮은 금리(1.75%)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한도는 금융기관 대출액 기준 업체당 4억원 이내다.
단, 변호사업 등 전문서비스업, 병원·의원 등 보건업, 유흥업 등 일부 대출 제외 업종과 신용등급 우량 업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은 제주본부 관계자는 "이번 설 특별자금 지원대상 대출의 취급 기간을 기존 2주에서 1개월로 연장함으로써 보다 많은 지역 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자금사정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