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건강 인식 매년 감소… 개선책은?

제주도민 건강 인식 매년 감소… 개선책은?
道 2022년 제주의 사회지표 결과 공표
생활 만족도·행복감은 전년 보다 '상승'
  • 입력 : 2022. 12.28(수) 16:36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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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민의 건강 상태 인식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도민의 주관적 의식을 분석한 '2022 제주의 사회지표'를 28일 공표했다.

이날 공표한 '2022년 제주의 사회지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도민의 43.8%가 평소 건강 상태가 좋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이는 전년 45.9% 대비 2.1%p(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제주지역 건강상태 인식은 2017년 52.1%, 2019년 48.7%, 2020년 45.9% 등 매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도민 69.8%는 평소 운동을 하고 있으며, 주요 운동 종목은 걷기가 51.8%로 가장 많았고 헬스, 에어로빅 11.0%, 등산 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의료기관은 의원이 52.4%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병원 23.5%, 치과 병·의원 12.2% 순이었다.

이용 의료기관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한방병·의원이 64.6%로 가장 높았고, 보건소의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14.8%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삶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제주 도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삶에 대한 만족감은 10점 만점에 6.55점으로 전년 6.28점 대비 0.27점 상승했다.

또 살고 있는 지역의 전반적인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6.65점으로 전년 6.44대비 0.21점 올랐다.

행복감은 6.50점으로 전년 6.29점 대비 0.21점 늘고, 걱정 정도는 4.47점으로 전년 4.64점 대비 0.17점 하락했다.

이번 제주도 사회조사는 도내 표본 3000가구의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30일 7개 분야·59개 문항에 대한 조사 결과다.

올해 사회조사에서는 ▷삶에 대한 만족도 ▷가구와 가족 ▷건강 ▷환경 ▷안전 ▷사회통합과 복지 ▷지역특성에 대해 조사가 이뤄졌으며, 특히 도민의 일상 회복 및 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 마련에 도움이 되기 위해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생활 변화 및 영향', '걷기 행태' 등의 신규 지표가 포함됐다.

행정자료는 도 행정자료와 중앙부처 및 통계청 등에서 작성한 총 13개 분야·126개 지표를 재분류·가공해 수록했다.

한편 제주도는 도내 현 사회상을 측정·분석한 사회지표 결과를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정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도 누리집(도 누리집→정보공개→제주통계포털→통계보고서→제주 사회지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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