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고은숙 JTO 사장 "관광 체류일수 확대 추진"

[신년사] 고은숙 JTO 사장 "관광 체류일수 확대 추진"
"제주관광 높은 경쟁력 유지에 모든 역량 집중"
  • 입력 : 2023. 01.02(월) 15:23
  • 박소정 기자 cosorong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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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급속한 환경 변화로 관광 정책 수행에 어려움이 커지는 대전환의 시대 속에서 제주관광이 높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고부가가치 해외 관광객 유치 총력, 제주다움의 가치를 높일수 있는 고품격 관광 상품 개발, 지속가능한 제주관광 실현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새로운 기대와 포부로 채워 가야 할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가 드디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도민 여러분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제주관광공사에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3년간 우리 모두의 일상을 위협한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이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전환되면서 글로벌 관광시장이 긴 침묵을 깨고 다시금 부활의 기지개를 활짝 켜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해외 주요 도시 및 국내 지역 곳곳에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는 곧 제주관광의 국내·외 경쟁력이 올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 것으로서, 도민사회에서 제주관광공사의 역할은 날이 갈수록 막중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2023년 우리 제주관광공사 임직원 모두는 보다 고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제주관광의 내실을 다지고, 새롭게 떠오르는 여행 트렌드를 중심으로 발 빠른 대응을 보여줌으로써 제주관광이 높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우선, 제주관광공사는 2023년 마케팅 추진 방향성을 ▲글로벌 브랜드 강화 ▲지역관광 가치 증대 ▲관광산업 회복 지원 ▲지속가능 관광 활성화 등으로 설정했으며, 이를 실행에 옮겨 나가겠습니다.

고부가가치 해외 관광객 유치에 좀 더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로컬리티가 깃든 제주다움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고품격 관광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관광 체류일수 확대 및 재방문 극대화에 앞장서겠습니다.

이와 함께 관광 스타트업 기업들이 제주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적인 육성을 지원함으로써 트렌드에 맞는 혁신적인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고, 도민 소득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겠습니다. 아울러 제주관광공사만의 친환경 관광 상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도내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도 자원순환 참여 프로그램을 실효성 있게 운영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을 실현하겠습니다.

경영 부문에 있어선, 2023년을 '제주관광공사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우리 공사는 올해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이를 대내·외에 확산함으로써 제주관광 산업은 물론, 도민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더욱이 우리 공사가 그동안 관광진흥 사업과 경영관리 분야에서 다양하게 펼쳐온 ESG 연계선상의 노력을 보다 고도화해 나가면서 지역사회와 공존·공생의 길을 걷겠습니다.

급속한 환경 변화로 관광정책 수행에 어려움이 커지는 대전환의 시대에서 제주관광공사는 도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성과를 이뤄나가는 등 우리 공사의 존재감을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관광 전문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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