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새해 첫날부터 나흘 연속 고령 확진자가 숨지면서 감염병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코로나19에 확진된 A(93) 씨가 입원 치료 중이던 지난 4일 숨졌다. A씨는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내에선 코로나19 겨울 유행세에 더해 위중증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사망자도 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1명, 2일 2명, 3일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올해 1월에 들어서만 코로나19로 6명이 숨졌으며, 이들 모두 70~90대에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도내 누적 사망자는 244명이다.
도내에선 일일 1000명대 안팎의 신규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하루 도내 확진자는 814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누적 확진자 수는 4816명이다. 날짜별로 보면 지난달 29일 606명, 30일 691명, 31일 588명에서 새해 첫날인 1일 481명, 2일 603명, 3일 1033명으로 유행세가 이어지고 있다.
도내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16.67%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은 2명, 준 중환자는 5명, 중등증은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