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도정 문화공약 본격... 올해 1783억 투입

오영훈 도정 문화공약 본격... 올해 1783억 투입
제주도 "일상 문화 기반 확대·문화예술 외연 확장"
삼성혈~신산공원 일대 역사문화 기반 구축 용역
아세안+a 진출 포럼 등 추진... 아트플랫폼 조성도
  • 입력 : 2023. 01.05(목) 19:0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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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올해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문화부문 공약 사업이 본격화되고, 지지부진했던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1783억 원을 투입해 도민 일상이 문화로 연결되는 문화생태계 조성과 아세안플러스알파(+a) 국가 중심 문화 외연 확장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올해 도 전체 예산 7조 639억원의 2.52% 수준인 문화예산은 지난해 1653억원에 비해 7.9% 증가했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생활문화기반 확대 ▷예술인 지원 ▷문화향유 및 참여 확대 ▷문화예술 교육 및 격차해소 ▷문화산업 육성 ▷역사문화 기반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예산을 살펴보면 ▷제주시민회관 생활SOC복합화사업(135억원, 2025년 준공) ▷서귀포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101억원, 2024년 준공) ▷애월생활SOC 복합화사업(24억원, 2025년 준공) ▷남원 및 표선 문화체육복합센터(150억원, 23년 준공) ▷안덕문화체육복합센터(18억원, 2024년 준공) ▷저지 문화지구 생활문화센터(18억원, 2023년 준공) 등 총 17개소 문화공간에 대한 인프라가 확충한다.


신규사업으로 원도심 내 공공 공연예술연습장 등 아트플랫폼 조성(80억 원), 우도 담수화시설 문화공간 재생(31억 원), 중문119센터 건물에 문화예술교육 시설 꿈꾸는 예술터 조성(24억 원) 등 주민밀착형 문화시설 확충도 추진된다.

지난해에 이어 예술인 복지기금(20억 원)이 적립되며, 예술인 복지증진을 위한 기초연구사업(1억 원)을 통해 제주형예술인 복지지원시스템 구축의 초석을 마련한다.

제주대표 문화예술 축제인 탐라문화제(19억원, 10월), 제주국제관악제(16억원, 봄·여름시즌)와 미술·공연마켓인 아트페어(2회)(4억3000만원, 7월),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3억원, 6월),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6월)도 개최된다.

오 도정의 공약 과제인 제주형 K-콘텐츠 집중 육성 및 아세안+α국가 진출 기반 조성 발판도 마련된다. 오는 10월엔 아세안+α 케이(K)-콘텐츠 포럼이 예정돼 있다.

문화공약 중 최대관심사로 꼽히는 삼성혈~신산공원 역사문화 기반 구축도 본격화된다. 도는 올해 2억 원을 투입해 역사문화공원 조성, 역사관 건립 등 용역을 추진하고, 민·관협력 추진단을 본격 운영한다. 더불어 입도조 묘 실태에 대해서도 제주학연구센터와 협업해 조사가 이뤄진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코로나와 경제적 위기로 위축된 도민들에게 문화적 활기를 불어넣고, 예술인에게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창작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선순환적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문화 외연 확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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