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내 감정이 우선입니다'

[이 책] '내 감정이 우선입니다'
“기분 좋은 사람들 넘쳐나는 사회”
  • 입력 : 2023. 01.06(금)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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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많은 사람들이 '내 기분은 주변 사람들과 환경 때문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착각입니다. 기분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 즉 내가 좌우한다고 바꿔서 생각해보세요."(본문 중)

책 '내 감정이 우선입니다'(동양북스 펴냄)의 저자 다마모토 쥰이치는 앞만 바라보고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목표 달성의 화신이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 '참는 것이 미덕이다'라는 말을 믿고 날마다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일에 몰두하다 보니 기분 따위는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기분은 생활루틴이자 오래된 습관"
좋은 기분 유지하는 노하우 담겨


그러던 그가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유럽인들과 일하며 새로운 세계관에 눈뜬다. 책에서 말하는 '좋은 기분 우선법'을 연구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책은 크게 5장(1장 '지금 기분이 나쁜 건 다 주변 사람들 때문이다?', 2장 '일 잘하는 사람들은 왜 기분이 좋을까?', 3장 '진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4장 '내 기분은 내가 정한다', 5장 '멘탈 강한 사람이 아니라, 기분 좋은 사람이 이긴다')으로 구성됐다.

기분이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는 것을 깨달은 이후 '자기 경영 컨설팅' 회사를 설립해 컨설팅해온 풍부한 사례와 축적된 노하우가 담겼다. 특히 4장엔 개인의 미션과 비전을 찾기 위한 9가지 질문이 수록됐다.

만약 그 어떤 안 좋은 일이 생겨도 금방 좋은 기분으로 돌아오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 책 속엔 바로 그 방법에 대한 저자만의 이론이 들어 있다.

정말 좋은 기분을 유지하기 위해서 저자는 자신이 기질적으로 어떤 사람인지, 평생 추구하고 싶은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 궁극적으로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탐구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 과정을 정말 개인 컨설팅해주듯이 제시한다.

출판사는 "저자는 이 책에서 주변 환경 때문에 내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 영원히 기분 나쁜 채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과감하게 주장한다. 기분은 주어진 환경 때문이라기보다는 그 사람의 생활 루틴이자 오래된 습관이기 때문"이라고 소개한다. 민혜진 옮김. 1만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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