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20명 내외로 예측됐던 제주지역 평준화 일반고등학교 탈락 인원이 37명으로 늘었다. 제주도교육청은 11일 이 같은 내용으로 2023학년도 평준화 일반고 합격자와 학교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평준화 일반고 선발 인원은 총 2989명으로 정원 내 2929명(남학생 1478명, 여학생 1451명), 정원 외 60명(국가유공자 자녀 18명, 특례입학 대상자 3명, 특수교육대상자 39명)이다. 합격선은 개인석차백분율 61.905%로 이에 따른 불합격자는 총 37명으로 나타났다.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한 학교 배정 결과 제1지망 76.01%, 제2지망 12.65%, 제3지망 5.52%, 제4지망 2.88%, 제5(6)지망은 2.98%로 집계됐다. 합격·학교 배정 통지서는 출신 중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교부하고 합격자 예비소집은 고등학교별로 이뤄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탈락 인원이 예상보다 증가한 것에 대해 "제주외고, 도외 국제고와 자사고에 동시 지원했던 학생들이 불합격 후 평준화 일반고로 진학한 경우가 전년보다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와 함께 비평준화 일반고 합격자는 지난달 22일 학교별로 발표됐다. 대정고, 대정여고, 서귀포고, 서귀포산업과학고, 성산고, 중문고, 한림고, 한림공고 등 비평준화 일반고를 포함 8개교에서는 총 203명의 신입생을 추가 모집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23학년도 고입전형 결과를 분석해 도내 중 3학생들의 고교 진학의 방향성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