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제주의 추억' 담긴 오등동 건물 내놨다

카카오 '제주의 추억' 담긴 오등동 건물 내놨다
12일 제주지역 일간지 입찰 공고.. 최저 입찰가 155억원
2006년 다음 본사 제주 이전 프로젝트 일환 첫 준공 건물
  • 입력 : 2023. 01.12(목) 09:1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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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준공 당시 제주시 오등동 글로벌 미디어센터.

[한라일보] 카카오가 제주 본사 이전의 첫 추억이 담긴 미디어연구소 제주시 오등동 GMC 부지와 건물을 매물로 내놓았다.

카카오는 12일자 제주지역 일간신문에 제주시 오등동 GMC 부지와 건물 매각 입찰 공고를 냈다.

매각 대상은 제주시 오등동 1732번지 등 4필지의 토지1만3400㎡와 5023㎡규모의 지하 1층·지상3층 규모의 건물이다. 토지·건물 일괄매각 방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입찰의 최저 매각금액은 155억원이다.

입찰 참가 자격은 참가 등록인 전일 기준 100억원 이상의 잔고 증명서를 제출한 법인만 가능하고 개인이나 개인사업자는 참가가 불가하다. 입찰 참가 등록은 1월31일 오후 2시부터 3시 사이 1시간이며 입찰서 제출은 2월21일 오후 2시다.

카카오 제주시 오등동 GMC 부지와 건물은 카카오와 합병 이전 다음의 제주 이전 프로젝트의 첫 작업으로 2006년 준공됐다.

당시에는 '다음 글로벌미디어센터'라는 이름으로 150여명이 직원이 근무했으며 검색 연구 개발과 신규 서비스 개발 등이 이뤄졌고 이재웅 대표이사와 석종훈 다음미디어 부문대표 등이 활동하며 다음의 글로벌 헤트쿼터 역할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후 다음은 2007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제주 메인센터 건물인 스페이스닷원과 스페이스닷투 등을 잇따라 지었고 2009년 제주로 본사 이전을 결정한 바 있다.

최근 대부분의 인력이 경기도로 다시 올라가자 카카오는 최근 첨단과학기술단지내 제주 본사 부지 12만7000㎡일대에 카카오 공동체(자회사)가 함께 사용할 제주아지트를 조성하는 내용의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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