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그린수소 허브로 에너지 대전환 이끈다

제주 그린수소 허브로 에너지 대전환 이끈다
오영훈 지사 12일 로드맵 제시.. 에너지 주권 확보 선언
LNG·그린수소 혼용 등 단계적으로 수소 발전시설 전환
"재생에너지 출력 제어 2026년까지 돌파구 마련 계획"
  • 입력 : 2023. 01.12(목) 10:41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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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에너지 대전환 로드맵 밝히는 오영훈 제주지사.

[한라일보]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카본프리아일랜드2030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주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제시, 탄소제로 사회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오영훈 지사는 12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주 에너지 전환 로드맵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 지사는 제주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제시하며 "감염병 팬데믹과 기후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드는 대전환으로, 탄소중립 2030 비전을 분야별로 확장해 에너지 자립이라는 주권을 확보하면서 그린수소 사회로 나아가는 담대한 청사진"이라면서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18.3% 등 전국 최고의 청정에너지 기반을 토대로 풍력·태양광 에너지원을 단계별로 확충,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소경제 생태계로 연결해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며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탄소제로 사회를 만드는 계획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 지사는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기반 확충과 관련해서는 "우선 근본적인 에너지원은 천연자원인 바람과 햇빛을 담은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가 맡게 된다"면서 새해 추진될 한동평대 해상풍력을 시작으로 앞으로 진행될 재생에너지 확충 과정에서 공공 주도 개발과 이익 공유화 원칙을 준수, 지역과 도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 확충에 따른 출력 제어 문제는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되는110㎿급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2025년까지)과 15.5㎿급 그린수소 생산(2026년까지) 등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오 지사는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은 획기적인 변화의 시작점"이라면서 "수소 버스·청소차가 도 전역을 누비게 되고, 발전 설비는 LNG와 그린수소를 혼용(혼소)하면서 단계적으로 수소 발전시설로 전환, 100% 그린수소 발전시설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오지사는 도민 생활과 산업경제에도 수소에너지 전환, 법·제도 통해 선도모델 및 인프라 구축 등 제시하며 "차근차근 성과를 만들어내면서 글로벌 그린수소 에너지 사회를 선도하는 제주의 청정 가치와 브랜드를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에너지 #그린수소 #출력제어 #풍력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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