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긍정 평가가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4일부터 12월 1일, 12월 26일부터 2023년 1월 1일까지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오영훈 지사는 49.2%를 얻어 전달 49.0% 보다 0.2%포인트(p) 상승했다. 하지만 이는 전국 평균 53.4%에 비해 4.2%p 낮은 수치이며, 전국 17개 관역단체장 긍정 평가 중 오 지사는 13위를 기록하는 등 하위권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광역단체장의 긍정평가를 보면 ▷전남 김영록 지사 68.7% ▷경북 이철우 지사 63.3% ▷울산 김두겸 시장 60.9% ▷대구 홍준표 시장 56.7% ▷경기 김동연 지사 55.3% ▷강원 김진태 지사 54.9% ▷전북 김관영 지사 54.6% ▷세종 최민호 시장 53.3% ▷충남 김태흠 지사 52.6% ▷경남 박완수 지사 51.7% ▷부산 박형준 시장 51.5% ▷대전 이장우 시장 51.1% ▷제주 오영훈 지사 49.2% ▷광주 강기정 시장 48.6% ▷충북 김영환 지사 47.9% ▷인천 유정복 시장 44.0% ▷서울 오세훈 시장 42.8% 등이다.
또 오영훈 지사의 부정평가는 38.6%로 지난달 39.1% 대비 0.5%p 줄어 긍정과 부정 평가 격차는 10.6%p로 벌어졌다.
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교육 행정 운영 긍정평가에서는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전월 대비 2.1%p 하락한 57.5%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전국 교육감 긍정평가에서 1위를 지켰다. 특히 전국 평균 45.0%에 비해 12.5%p 높았고, 100점 평균으로 63.4점을 기록했다.
이와함께 12월 전국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제주의 긍정평가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72.7%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60.1%에 비해 12.6%p 높은 수치다. 부정 평가는 24.3%로 전월 25.8% 대비 1.5%p 하락해 긍정, 부정 평가 격차는 48.4%p 벌어졌다,
한편 12월 월간정례 전국 광역단체 평가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전국 18세 이상 8500명(해당 월 기준, 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11~12월 2개월 이동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에 따라 1만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22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9%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