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명 발길 멈춘 제주지방 강풍·대설특보 해제

4만명 발길 멈춘 제주지방 강풍·대설특보 해제
중산간도로는 여전히 소형차량 제한 운행
26일 오후부터 다시 찬공기 남하 눈 예보
  • 입력 : 2023. 01.25(수) 09:18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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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제주. 한라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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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설 연휴 마지막 날 몰아쳤던 강력한 한파와 눈보라가 멈췄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찬 공기와 따뜻한 해수면의 온도 차이에 발생한 눈구름대의 영향이 잦아들면서 제주지방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와 대설주의보가 25일 오전 6시와 7시를 기해 해제됐다. 산간지역의 대설특보는 경보에서 주의보로 약화됐다.

해안지역은 이날 오전까지 곳에 따라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지만 양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산간지역은 낮까지 눈발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적설량은 제주산지 5~10㎝, 산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2~7㎝정도다.

25일 오전 6시 기준 24일~25일 적설량을 보면 사제비 32.7, 삼각봉 29.5, 어리목 25.3,태풍센터 10.8, 산천단 8.5, 유수암 7.2, 표선 6.0, 중문 5.6, 가파도 5.5, 서귀포 3.5, 고산 1.9, 제주 1.7, 추자도 1.6㎝를 기록중이다.

찬 공기가 계속 내오면서 25일 기온은 여전히 춥겠고 이날 오후부터 점차 올라 26일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낮 최고기온 0~4℃, 26일 아침 최저기온 0-~3℃, 낮 최고기온은 9~10℃로 예상된다.

이처럼 많은 눈이 내리면서 이날 오전 9시 기준 한라산 1100도로는 대·소형 차량 모두가 통제되고 있고 516도로는 소형차량의 경우 월동장비를 갖춰야 운행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한창로 비자림로 서성로 제1·2산록도로 명림로 첨단로 등도 소형차량은 월동장비를 갖춰야 한다.

제주지방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다시 남하하면서 26일 밤부터 27일사이 다시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산지에는 눈이 내려 쌓이는 곳도 있겠다.

한편 24일 제주공항에 강풍 특보와 급변풍 특보가 내려지면서 이날 제주를 오갈 예정이던 항공편 476편(출발·도착)이 모두 결항됐고 귀경객과 관광객 등 4만3000여명이 제주를 떠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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