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저소득 청소년 부모에 대한 아동 양육비 지원이 올해부터 본격 이뤄진다.

서귀포시는 청소년 부모 가구의 자녀에 대해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자기 개발과 가정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청소년 부모 아동 양육비' 신청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소년 부모들이 임신, 출산, 자녀 양육과 함께 학업 부담, 취업 준비 등으로 생활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이에 정부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해 6가구·11명에 대해 1200만원을 지원했다. 자녀 1명당 아동 양육비 지원액은 월 20만원이다. 올해 예산은 3100만원이며, 소진 시 추가로 예산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대상은 만 24세 이하의 부모로서 월 평균 소득 합산액이 기준중위소득 60% 이하(3인 가구 266만원, 4인 가구 324만원)인 가구는 지원 받을 수 있다.

아동 양육비는 청소년 부모 가족의 가구원(또는 대리인)이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신청일 이전 기간에 대해서는 소급 지급이 이뤄지지 않는다. 문의 서귀포시 여성가족과 064)760-2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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