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상생의 정원 조성사업은 강정마을회가 조직한 미래전략팀 정기회의에서 발굴된 신규 1호사업이다. 마을회 협의를 거쳐 서귀포시에 건의된 사항으로 타당성 여부 등을 검토해 추진하게 됐다.
정원이 들어서는 강정천 주변 체육공원 부지 면적은 약 2만5000㎡이다. 이 중 수목 등이 미식재된 6000㎡ 규모에 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2년에 걸쳐 사업비는 5억원이 투입된다.
강정마을 상생의 정원은 지난해 처음 개최된 강정마을 생태축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장 상설화 역할을 병행할 수 있도록 기획할 것이다. 동백, 하귤, 산딸나무 등 교목류와 색채별 수국동산 조성, 야생화 군락지 등도 설계해 주제가 있는 주변경관과 어울릴 수 있는 공간 창출을 목표하고 있다. 쉼터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편의시설 설치도 병행해 추진할 것이다. 이를 위해 설계 단계부터 지역주민과 생태전문가 등을 적극 참여시켜 다양한 의견과 선진사례를 반영하는 등 자발적인 주민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정원 조성이 완료되면 사계절 꽃이 피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주민들의 힐링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자연학습과 마을 탐방코스로 활용해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강완영 서귀포시 공원녹지과 녹지관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