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프로야구 선수 588명… 제주 출신은?

2023 프로야구 선수 588명… 제주 출신은?
KBO 리그 10개 구단 등록선수 588명 중 제주출신 3명
삼성 강민호·김재성… 올 신인 두산 장우진 제주産
지난해 입단 제주고 출신 야수 김재혁은 상무 입대
  • 입력 : 2023. 02.14(화) 15:33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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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김재성, 장우진(왼쪽부터).

[한라일보]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 리그에 등록한 선수는 588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제주출신은 지난 시즌 4명에 비해 1명이 줄어든 3명으로 파악됐다.

14일 KBO에 따르면 2023년 KBO 리그 소속 10개 구단의 총 등록선수는 588명으로 지난해 606명과 비교하면 18명 줄어들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선수를 등록한 구단은 SSG로 62명이었다. SSG에 이어 키움, 삼성이 각각 61명을 등록했다. KIA가 60명, LG, KT, 롯데, 한화가 각각 58명이다. 삼성은 신인 7명을 명단에 포함해 전 구단 통틀어 가장 많은 신인 선수를 등록했다.

포지션 별로는 전체 소속 선수 중 투수가 가장 많은 306명으로 52%를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11명이 감소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투수를 등록한 구단은 SSG, LG, KIA로 총 33명이다. 이어 내야수가 130명으로 전체의 22.1%이며, 외야수 104명(17.7%), 포수 48명(8.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 중 제주출신은 삼성라이온즈의 강민호(37)와 김재성(26), 두산베어스의 투수 장우진(19) 등 3명이다. 제주 신광초를 졸업한 강민호는 통산 303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자타공인 대한민국 프로야구 대표적인 공격적인 포수이다. 2004년 입단 이후 20년 차 베테랑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신광초와 현재 소속팀의 후배로 활약하고 있는 김재성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박해민의 보상선수로 LG트윈스에서 삼성라이온즈로 옮겼다. 김태군과 함께 강력한 포수왕국을 이루고 있다.

두산베어스 소속의 장우진은 제주중앙초를 졸업한 뒤 천안북중과 북일고를 졸업한 뒤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전체 29번으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됐다. 188㎝ 84㎏의 이상적인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는 장우진은 시속 140㎞ 초·중반대 빠른 볼 구위가 위력적이다. 올 시즌 고교동기인 장신 우완 최준호(190㎝)와 팀의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했던 제주남초→제주제일중→제주고→동아대 출신의 김재혁(23)은 시즌 도중인 2022년 5월 상무에 입대하며 올 시즌 등록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한편 역대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제주출신은 오봉옥을 포함 고원준, 김문호(이상 롯데), 황목치승(LG), 오두철(KIA), 김건필, 김형준(이상 삼성), 김동명(김동욱, KT) 등이 있다.

#제주 프로야구 #강민호 #김재성 #삼성 #장우진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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