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제주4·3 망언' 비판 확산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참석차 제주를 찾아 "제주4·3사건은 북한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된 사건"이라고 말한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을 향한 비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역사적 비극을 정치적으로 악용한 태영호 의원은 희생자와 유족, 제주도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왔는데요. 장성철 전 제주도당위원장은 "제주4·3의 성격을 이념적으로 규정해 화해와 용서의 해결방안을 마련해 가는데 찬물을 끼얹은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 중단된 제주 버스준공영제 개선안 용역 재개
지난해 10월 운수업계의 반발 등으로 중단됐던 버스 준공영제 개선 용역이 재개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중복노선·비효율노선의 통·폐합을 추진하는 대신 '시내 급행버스 3개 노선' 신설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제주시 동-서와 남-북, 그리고 서귀포시 동-서 3개 노선에 급행버스 32대를 도입하는 방안입니다. 출·퇴근시간과 통학시간대 배차간격을 평균 37분에서 28분으로 줄이고 일부 구간의 버스를 중소형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승객이 없어 수익성 논란이 일었던 관광지 순환버스는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 제주4·3 기록물 유네스 기록유산 등재 지원 추진위 발족
70여년간의 제주4·3 각종 역사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민관합동 추진위원회가 오는 20일 발족합니다. 추진위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도내 기관·단체장과 소설가 현기영 선생 등이 공동 위원장을 맡아 4·3 기록물의 세계유산 등재 필요성을 홍보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넓혀나가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제주자치도는 4·3기록물 3만여건에 대해 이달 말까지 문화재청에 등재 대상 기록물로 신청할 계획입니다.
■ 오영훈 지사 1월 직무수행평가 소폭 상승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26일부터 이달 1일까지(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7%)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도를 평가한 결과 오영훈 제주지사는 12월 49.2%보다 소폭 오른 51.7%의 긍정평가를 기록했습니다. 김광수 교육감은 60.6%로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 JDC 경영본부장 김현민, 투자본부장 구병욱
1년 가까이 빈 자리로 남아있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경영기획본부장에 제주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김현민 씨가 14일자로 임명됐습니다. 김 본부장은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도지사로 지낼 당시 최측근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임 투자사업본부장에는 국토교통부 출신인 구병욱 전 진주국토관리사무소장이 선임됐습니다.
■ 2023시즌 프로야구 선수 588명중 제주출신은 3명
올해 KBO리그 소속 10개 구단의 총 등록선수는 588명입니다. 지난해 606명보다는 18명이 줄었는데요. 가장 많은 선수를 등록한 구단은 SSG로 62명입니다. 다음으로 키움과 삼성이 각각 61명, KIA는 60명입니다. 이중 제주출신 선수는 3명으로 삼성의 포수인 강민호와 김재성, 그리고 두산의 투수 장우진입니다. 세 명 모두 제주에서 신광초와 제주중앙초를 졸업했는데요.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