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넘어 중동으로"… 제주, 대중동 교류 첫걸음

"아시아 넘어 중동으로"… 제주, 대중동 교류 첫걸음
도, 올해 제주포럼 '아랍대사 라운드테이블' 주최…'아랍알기' 특강도
  • 입력 : 2023. 02.17(금) 14:41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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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가 올해 제18회 제주포럼에서 '아랍대사 라운드테이블' 세션을 주최하는 등 중동과의 교류 활성화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6일 코엑스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아랍 소사이어티' 제19회 이사회에 대중동 협력사업을 대폭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아랍 소사이어티 재단'은 한국과 아랍 간 이해 증진과 다방면의 교류 확대를 위해 지난 2008년 설립됐다. 외교부, 주한 아랍국가 정부 및 왕실, 한국의 기업, 단체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가입해 활동 중이다.

이날 이사회 행사에는 고윤주 제주도국제관계대사가 참석했다.

도는 이번 이사회 참가를 계기로 중동국가들과 ▷학술교류 ▷경제교류 ▷문화교류 분야에서 도내 기업과 도민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올해 '제18회 제주포럼'에서 아랍대사 라운드테이블 세션을 주최하고,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랍알기 특강'을 진행해 중동 국가에 대한 시야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경제교류에서는 '한-아랍 비즈니스 포럼'과 '제19차 한-중동 협력포럼'에 도내 기업이 참가해 정보를 교환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제15회 한-아랍 우호친선 카라반'에 공연단을 파견, 제주 문화예술을 전파한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한국-아랍 소사이어티 재단과 지속해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재단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며 "특히 지난해 제주도를 방문했던 아랍에미리트 토후국 샤르자와의 교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인근 중동지역까지 전략적 국제관계를 확장해 국제교류 다변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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