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예술의전당 국가공모사업 잇단 결실

서귀포예술의전당 국가공모사업 잇단 결실
한문연 주관 공모사업 선정돼
9월엔 컴파운드 오페라 선봬
10월엔 국립오페라단 무대
창작뮤지컬 '청춘연가' 제작도
  • 입력 : 2023. 02.20(월) 16:17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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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예술의전당 전경. 서귀포예당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예술의전당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다양한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서귀포예당은 이달 초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한문연)가 주관하는 2023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인 공연기획 제작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25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선정작은 '컴파운드 오페라-바다로 간 산신령'으로 오는 9월 14~16일 3일간 총 5회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바다로 간 산신령'은 제주의 설화를 각색해 변사가 이야기를 진행하는 컴파운드 오페라다.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연극 장르와 결합한 음악극 형식을 취해 관람객들이 오페라 장르를 편하게 접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어 10월엔 국공립예술단체 우수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공연비 4200만 원을 지원받는 국립오페라단의 콘서트 오페라 푸치니 '잔니 스키키'를 무대에 올린다.

'잔니 스키키'는 단테의 '신곡'을 배경으로 오페라의 섬세한 음악적 아름다움이 더욱 강조되며, 국립오페라단이 엄선한 최고 실력의 성악가들과 함께 오페라 무대, 의상, 분장 연기 등이 포함된 콘서트 오페라다. 이번 공연은 정통 이탈리아 오페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 하다.

이어 지난 16일엔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 배급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따라 서귀포예당은 총사업비 5억5000만 원(국비(기금) 2억5000만 원, 5개 기관 자부담 3억 원(기관당 6000만 원))을 투입해 함안문화예술회관, 성주문화예술회관, 거제문화예술회관, 고령대가야문화누리 및 예술단체(뉴스테이지)와 창작뮤지컬 '청춘연가'를 공동 제작한다.

창작뮤지컬 '청춘연가'는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트로트를 뮤지컬 넘버로 편곡, 친근하고 익숙한 노래로 재미와 흥을 더해 온 가족, 전 세대가 함께 아우를 수 있는 공연이다. 서귀포예당 무대엔 오는 11월 18일(2회 공연) 올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서귀포예당은 앞으로도 한문연의 다양한 사업에 적극 응모해 다양한 문화콘텐츠 기획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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