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모슬포항 내에 계류 중이던 선박이 침수되며 유류가 해상으로 유출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1일 오전 6시30분쯤 모슬포항 내 계류 중이던 6t급 연안 들망 어선 A호가 침수돼 유출된 유류 200ℓ에 대한 방제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어선이 침수 중이라는 선장의 신고를 받고 구조대와 파출소 현장 세력을 급파해 사고 대응에 나섰다.

해경 도착 당시 A호는 침수돼 우현으로 완전히 기울어져 해저에 닿은 상태였으며 어선 내부에 선원은 없었다.

해경은 연료탱크의 유증환기와 배출을 위해 외부로 노출된 공기가 통하는 관인 에어벤트 2개소를 봉쇄하고 오일펜스 40m를 설치했으며 배수펌프 6대를 동원해 배수작업을 실시했다.

A호가 침수되며 적재된 유류 200ℓ가량이 해상으로 유출됐으며 해경은 유흡착재 등을 이용해 방제작업을 완료했다.

서귀포해경은 정확한 유류 유출 범위와 사고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