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 갈등 해법, 제주지사 후보들 입장은?

제주제2공항 갈등 해법, 제주지사 후보들 입장은?
  • 입력 : 2026. 04.15(수) 14:06
  •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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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도민결정 원칙에 대한 제주도지사 및 도의원 후보들의 입장을 발표했다. 비상도민회의 제공

[한라일보] 10년 넘게 찬반 갈등을 이어오고 있는 제주제2공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민결정’의 원칙이 필요하다는 데에 제주도지사 후보 대부분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비상도민회의)는 15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도민결정권에 대한 제주도지사 및 제주도의원 후보들의 답변을 발표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지난달 말부터 제주지사 후보들과 면담을 갖고, 제주도의원 후보들에 대해서는 온라인 설문을 실시했다.

우선 도민결정 원칙에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를 제외한 모든 후보가 동의했다. 문성유 후보는 “갈등조정이 중요하므로 제2공항에 대한 찬반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주요 쟁점을 정리하고 그 결론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위성곤 후보, 진보당 김명호 후보, 무소속 양윤녕 후보는 도민결정 원칙에 동의했다.

하지만 도민결정 원칙 실현 방법에서는 후보들마다 차이를 보였다. 문대림, 김명호, 양윤녕 후보는 ‘주민투표’ 실시에 동의하며 당선될 경우 즉시 중앙정부에 주민투표를 건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위성곤 후보는 제2공항 ‘찬성’ 입장을 보이면서도 주민투표와 공론조사 등 방안을 검토해 도민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다. 중앙정부에 주민투표 건의 의사에는 답하지 않았다.

비상도민회의가 온라인 설문을 요구한 도의원 후보 80명 중 39명만이 답변을 보내왔다. 이중 도민결정 원칙에 38명이 동의, 주민투표에는 33명이 동의했다.

더불어민주당 54명 중 29명, 국민의힘 16명 중 3명, 진보당 5명 중 4명, 조국혁신당 1명 중 1명, 정의당 1명 중 1명, 개혁신당 2명 중 1명, 무소속 4명 중 0명이 응답했다.

비상도민회의는 “후보자들의 답변을 공개하는 것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도민의 판단을 돕기 위함이다”라며 “도민결정을 통한 갈등해결의 원칙과 주민투표에 반대하거나 애매한 태도를 보이는 후보들은 주권자인 도민께서 심판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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