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정우재 보내고 국대 출신 수비수 이주용 영입

제주Utd, 정우재 보내고 국대 출신 수비수 이주용 영입
전북현대와 맞트레이드… 왼쪽 측면 크로스 강점
  • 입력 : 2023. 02.22(수) 11:16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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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이마트 서귀포점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팬 사인회'에서 이창민, 진성욱, 서진수와 함께 특별 주인공으로 참석한 이주용.

[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는 전북 현대와 맞트레이드를 통해 정우재를 보내고 국가대표팀 출신 측면 수비수 이주용(30)을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4년까지 2년이다.

이주용은 2014년 전북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첫 시즌 22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2015년 6월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2020년 11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멕시코와 카타르와의 원정 평가전까지 총 A매치 5경기를 소화했다. 전북과 아산무궁화축구단(2017~2018)에서도 수많은 우승 경력(K리그1 우승 4회, K리그2 우승 1회, ACL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을 쌓았다. 지난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로 임대됐으며 리그 10경기에 출전했다. 프로통산 137경기 출전 3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주용은 본업인 수비력뿐만 아니라 프로 데뷔 전 왼쪽 측면 공격수 출신답게 공격 상황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한다. 2013년 동아대 재학시절 U리그 영남권 득점왕(17골)을 차지했을 정도로 마무리 능력이 좋다. 2020년 10월 9일 '2020 남자축구대표팀vs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에서 A대표팀 소속으로 전반 14분 과감한 돌파력과 함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국가대표팀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아울러 전방위 압박과 빠른 측면 공격 전환을 통해 경기를 장악해 나가는 남기일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잘 맞는 공격형 풀백이다. 또 왼발잡이이기 때문에 왼쪽 측면에서 빠르게 올라오는 크로스를 무기 삼을 수 있다.

남기일 감독은 "이주용은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좋은 선수다. ACL 진출에 도전하는 제주에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주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서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운을 뗀 이주용은 "제주에서 믿음과 신뢰를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지난해 부상으로 아쉬움이 컸는데 올 시즌에는 많은 경기에 출전해 팀에 보탬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입단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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