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에 큰 소식이 전해졌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올해의 문화도시'에 서귀포시가 선정됐다는 것이다. 전국의 문화도시 18개 중에 당당히 최우수 도시와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이다.

서귀포시는 2020년 성과평가 '우수', 2021년 '최우수', 2022년 '올해의 문화도시'의 성과를 내며 '105개 마을이 가꾸는 노지문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성과 아래는 서귀포시의 문화사업이 있다. 서귀포시는 '반지롱 노지스토어', '책방 데이'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반지롱 노지스토어'는 우리가 입어서 해진 헌 옷 혹은 손이 자주 가지 않아 방치된 옷을 재활용해 새 옷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자원을 절약하고 활용해 지구가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의미 있는 활동이다.

'책방데이'는 서귀포시 곳곳에서 운영 중인 책방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책방의 콘센트에 맞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가령 음식 책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책방에서는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시집을 중점적으로 취급하는 곳에서는 시 낭송회를 개최했다.

서귀포시 문화도시 사업은 2023년에 4년 차에 접어들었다. 3년 동안 평가 결과가 좋게 나온 건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그중에 가장 큰 건 서귀포 노지문화를 사랑하는 분들의 마음이 모인 게 아닌가 싶다. 이런 모습을 보면 '대한민국의 문화도시' 서귀포에서 '전 세계의 문화도시' 서귀포가 될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이종길 서귀포시 문화예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