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컵 보증금제 제주 첫 '우수 매장'은 어디?

일회용컵 보증금제 제주 첫 '우수 매장'은 어디?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도내 20곳에 인센티브
올해 말까지 매달 선정… 현판 부착에 홍보 지원
  • 입력 : 2023. 02.28(화) 17:53
  •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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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일회용컵 보증금제(자원순환보증금제) 참여 우수 매장이 처음 선정됐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올해 말까지 매달 일회용컵 보증금제 우수매장을 선정해 장려혜택(인센티브)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도와 세종시에서 우선 시행 중이다. 적용 대상은 전국 100개 이상 가맹점을 둔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음료를 포장 판매할 때 일회용컵 보증금 300원을 부과하고 이를 반환하면 그 금액을 돌려주도록 한 제도다. 일회용컵을 덜 쓰고 더 재활용하자는 취지이지만, 보증금 부과부터 컵 회수·보관까지 매장에 부담을 지운다며 제주 중저가 커피 브랜드를 중심으로 '보이콧'하는 문제가 발생해 왔다. 이번 발표된 우수 매장 선정·지원 방안은 자발적으로 제도에 동참하는 매장을 격려하고 대상 매장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지원책으로 풀이된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제주도내 매장 20곳을 일회용컵 반환 '우수 매장'으로 선정했다. 이 중 10곳은 매장 내 결제시스템과 간이회수기 등을 통해 반환받은 일회용컵 수량이 많은 '반환량 우수매장'으로 뽑혔다. 나머지 10곳은 자원순환보증금 지급관리시스템에 매월 25일 이상 판매량을 제출한 매장 가운데 판매량 대비 반환량이 높은 순으로 선정된 '판매량 대비 반환율 우수매장'이다. 제도 시행일부터 지난 1월까지 두 달 간의 반환 실적에 따른 결과다.

선정된 우수 매장에는 약 60만원 상당의 일회용컵 보증금 표시라벨 2롤(자원순환보증금과 처리지원금 포함)이 인센티브로 주어진다. 일회용컵 반환량과 판매량 대비 반환율이 모두 우수해 두 부문에서 중복 선정된 제주 매장 2곳에는 표시라벨 4롤(약 120만원)이 전달된다. 이와 함께 우수 매장에는 '환경을 살리는 가게' 현판이 부착되며 관련 홍보 등이 지원된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일회용컵 보증금제 대상 매장의 적극 동참과 반환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다음은 제주 일회용컵 반환 우수매장 ▶반환량 우수매장 ▷맥도날드 제주노형 DT ▷맥도날드 제주일도 DT ▷커피베이 제주공항국내선2호점 ▷맥도날드 제주도남 DT ▷빽다방빵연구소 호텔더본제주점 ▷맥도날드 제주시청 DT ▷엔제리너스 제주공항 1층 ▷맥도날드 제주서귀포 DT ▷던킨 제주금호리조트 ▷맥도날드 제주중문 DT ▶판매량 대비 반환율 우수매장 ▷던킨 제주아라롯데시네마 ▷커피베이 제주공항국내선1호점 ▷던킨 제주금호리조트 ▷던킨 제주한마음병원 ▷커피베이 제주공항국내선2호점 ▷뚜레쥬르 제주이도2동점 ▷뚜레쥬르 서귀포하나로마트점 ▷뚜레쥬르 제주중문점 ▷엔제리너스 롯데시네제주삼화 ▷드롭탑 제주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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