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잠에서 깬 제주스포츠 '기지개'

긴 겨울잠에서 깬 제주스포츠 '기지개'
종목별 동계훈련·대회 끝내고 3월부터 본격 대결 구도
새로운 무대 데뷔 등 열전 예고…생활체육도 활기 전망
  • 입력 : 2023. 03.01(수) 11:3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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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부터 점차 벗어나고 3월이 되면서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제주스포츠가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다.

[한라일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부터 점차 벗어나고 봄철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제주스포츠가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다. 특히 제주도체육회를 비롯 제주시와 서귀포시체육회가 이달 중 정기대의원 총회 및 회장 취임식 등을 통해 민선2기 체육회 출범을 알리면서 올해 제주 스포츠는 그 어느때 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와 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올 동계시즌에 축구 등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전력점검을 겸한 전국 규모의 대회가 치러졌다. 제주에서 탐라기중학축구와 서귀포칠십리 유소년축구페스티벌이 열렸고, 고등부는 전국대회에서 기량을 평가받았다.

전국대회에서 실력을 겨뤘던 팀들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리그전을 통해 도내 최강의 팀을 가리게 된다. 오는 11일부터 10월28일까지 대장정에 돌입하는 초중고축구리그다. 초등부는 제주시와 서귀포시권역으로 나눠 각각 7개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중등부와 고등부는 각 8개팀이 출격한다.

제주고 야구는 오는 23일부터 펼쳐지는 2023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지난해와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대회 첫날 강호인 충암고와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일전을 벌인다.

제주체육의 효자종목으로 떠오른 유도는 올 시즌도 막강한 실력을 뽐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그 첫 무대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리는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이다. 일주일 뒤엔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지는 제51회 춘계전국초중고등학교유도연맹전 겸 국제 유·청소년 파견 선발대회에서 겨우내 닦은 실력을 선보이게 된다. 올해 남녕고에 입학하는 여자유도 최강 이현지가 고교무대에 데뷔하게 돼 관심을 끌고 있다.

씨름도 전국의 내로라 하는 강호들과 샅바싸움을 벌여 나간다. 제53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3월12~18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와 제20회 학산 김성률장사배 전국장사씨름대회(3월28일~4월3일)에 잇따라 출전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후보선수인 이민욱(제주사대부고)과 오연주(제주여고) 등이 버티고 있는 배드민턴 역시 본격 시험대에 오른다.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경남 밀양시 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 회장기 전국학생선수권대회에서 첫 시험을 치른다.

이외에도 전국소년체전 선발전을 겸한 제45회 교육감기 및 회장기 전도종별 육상경기대회와 자전거, 테니스 등 종목별로 본격적으로 우열을 가르는 시간을 갖기 시작한다.

생활체육은 이달부터 더욱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제18회 동부컵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제11회 회장배 개인복식(배드민턴) 최강전, 제12회 돌하르방배 전국족구대회, 2023 도연맹회장배생활체육육상선수권대회, 제22회 도협회장배 전도게이트볼대회, 2023 도지사배 전도볼링대회, 제20회 도협회장배 전도농구대회(소년체전 선발전), 제17회 서귀포칠십리 전국남녀궁도대회, 생활체육마스터즈 대회(전국생활체육대축전 제주대표 선발전) 등이 도전역에서 펼쳐진다.

#제주스포츠 #동계 시즌 #3월 기지개 #생활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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