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쟁점]전국체육대회 유치... 유니버설디자인 '절실'

[임시회 쟁점]전국체육대회 유치... 유니버설디자인 '절실'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 3일 임시회 제3차 회의
"전국규모 5개 대회 잇따라... 장애인체육 뒷전"
  • 입력 : 2023. 03.03(금) 16:32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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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홍인숙, 박두화 의원

[한라일보] 2026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가 제주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체육 인프라 구축 등 제주사회 유니버설디자인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잇따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3일 제413회 임시회 중 제3차 회의를 열고 문화체육교육국, 제주도체육회 등으로부터 2023년도 주요업무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홍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갑)은 전국체육대회 준비와 관련해 "안정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사전 시스템화를 비롯해 후속대회 준비 계획도 철저하게 마련해야 한다”면서 “당초 전국체전 유치제안서를 살펴보니 장애인체육대회를 위한 기반계획은 마련되어 있지 않아 후속대회인 장애인체육대회 종목들이 제주도에서 수용을 할 수 있을지 우려가 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홍 의원은 “문화체육교육국에서는 ‘메머드급’ 전국체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원대한 포부를 보이고있지만, 장애인체육은 뒷전인 것 같다”면서 “개보수 등 시설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때, 장애인체육대회 종목별 필요시설 등을 철저하게 분석해 유명무실한 전국체전이 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박두화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도 "2026년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따라 전국규모 5개 대회가 3년 사이에 치러진다"면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처음 치러지는 만큼 준비가 필요하다”며 유니버설디자인 문제를 거론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장애인체육인의 경우 휠체어 등 장애물에 취약하기 때문에 체육시설은 물론 숙박시설과 식당 등 제주사회 전반적으로 턱을 없애고 모든사람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유니버설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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