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회의원들 "제2공항 군사기지화 절대 반대"

제주 국회의원들 "제2공항 군사기지화 절대 반대"
위성곤·송재호·김한규 국회의원 공동입장문서 주문
"더 이상 갈등 지속되지 않도록 지혜 발휘할 것"
  • 입력 : 2023. 03.07(화) 10:18  수정 : 2023. 03. 08(수) 12:40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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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송재호 김한규 위성곤 국회의원.

[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 위성곤(서귀포시)·송재호(제주시갑)·김한규(제주시을) 국회의원은 7일 환경부의 제주 제2공항 조건부 협의 통보와 관련해 "더 이상의 갈등이 지속되지 않도록 각 추진절차별 도민의 의사가 충분히 실현되는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하며, 제주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환경부가 국토부에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조건부 협의 통보를 한 것과 관련 이같은 내용의 공동입장문을 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환경부가 제시한 조건을 충실히 이행하고, 그에 대한 정보와 진행상황을 제주도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환경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검토 결과 제2공항 입지(서귀포시 성산읍 일원) 선정을 위한 다양한 절차 및 연구가 이루어졌고, 3년 이상에 걸친 보완과정을 통해 환경보전대책 마련 등 입지선정도 타당하다고 밝히면서 협의 의견으로 3개 조건을 제시했다.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제주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제기되는 쟁점을 검토ㆍ반영할 것과 조류충돌 방지대책 및 조류 서식지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안전관리대책을 사전에 마련할 것, 그리고 법정보호생물 보호 및 숨골 영향 등에 대한 정밀한 현황조사 및 저감방안을 강구할 것 등이다. ☞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평가 '조건부 협의' 통보

위 의원 등은 "환경부가 제시한 조건을 국토부가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제주지역의 공항 인프라 확충은 필요하다. 다만 도민 합의가 우선이며 군사기지화는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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