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합장선거 오전 11시 기준 투표율 42.7%

제주 조합장선거 오전 11시 기준 투표율 42.7%
오후 5시 마감…코로나19 확진자 투표소 낮 12시부터 운영
재검표 등 돌발상황 없으면 당선인 윤곽 오후 9시 전후 예상
  • 입력 : 2023. 03.08(수) 11:01  수정 : 2023. 03. 08(수) 15:15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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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일인 8일 선거인들이 제주시 한라체육관 보조경기장에 마련된 오라동 투표소를 찾아 투표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8일 제주에서 치러지고 있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표율이 오전 11시 기준 42.7%로 집계됐다. 농협 41.3%, 수협 50.7%다. [관련기사] 8일 'D-Day'… 제주지역 32개 조합장 뽑는 날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투표는 도내 21개 투표소에서 오전 7시부터 일제히 실시되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제주에서는 23개 농축협과 7개 수협, 2개 산림조합 등 모두 32개 조합의 수장을 뽑게 된다. 후보자의 단독 출마로 무투표 선거 조합은 애월농협, 제주시농협, 하귀농협, 남원농협, 서귀포수협, 제주시산림조합, 서귀포시산림조합 등 7곳이다.

선거가 실시되는 25개 조합의 선거인 수는 총 6만8943명이다. 가장 많은 곳은 제주감협(1만61명)이고, 가장 적은 곳은 추자도수협(362명)이다.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한 조합은 7명이 나선 안덕농협이다.

투표 마감시간은 오후 5시로, 최종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치러진 제1회(2015년) 동시조합장선거 투표율은 80.9%, 제2회(2019년) 투표율은 79.8%였다. 1회 선거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조합은 추자도수협(97.1%), 2회는 제주양돈농협(96.2%)이다. 공직선거 투표율에 견주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선거인 수가 적은 조합에선 2~3표 차이로 당선인이 결정되는 경우도 있었다.

코로나19 격리자를 위한 특별투표소도 제주시(제주도체육회 1층 실내체육관)와 서귀포시(서귀포시선관위 1층 회의실) 두 곳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오전 11시 50분부터 투표를 위한 외출이 허용되고, 투표를 마치면 즉시 귀가해야 한다. 신분증과 함께 격리자 여부 확인이 가능한 코로나 양성통지 문자메시지 등을 지참해야 한다.

개표는 투표가 마감되면 제주시 지역은 한라체육관, 서귀포시 지역은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두 곳에서 진행된다. 돌발상황 없이 순조롭게 개표가 진행될 경우 당선인 윤곽은 오후 9시를 전후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지역 조합장선거에서 안덕농협은 후보자가 가장 많은 7명이 출마했는데, 8일 투표소가 마련된 안덕생활체육관에는 오전 7시부터 투표하려는 조합원들이 찾아 100m 안팎의 긴 대기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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