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시민건강 프로젝트 행동으로 옮겼다

서귀포시 시민건강 프로젝트 행동으로 옮겼다
비만율·고위험 음주율·걷기 실천율 1·2·3 전개
9일 읍면동별 건강생활 실천운동 출정식 본격화
  • 입력 : 2023. 03.09(목) 15:09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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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9일 시청사에서 '서귀포시 범시민 건강생활실천 운동 출정식'을 갖고 올해 '시민건강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고 선포했다. 출정식 이후 이종우 서귀포시장 등 서귀포시건강생활민간추진단이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서귀포시청 제공

[한라일보] 그동안 계획 단계에 머물렀던 서귀포시 '시민건강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실행으로 옮겨진다. 특히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건강지표(2021년 기준)인 비만율 1위(36.5%), 고위험 음주율 2위(13.2%), 걷기 실천율 9위(28.7%)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시민건강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서귀포시와 서귀포시건강생활민간추진단(단장 김태문, 서귀포체육회장)은 9일 시청사 앞마당에서 시는 물론 읍면동 민간추진단, 도의원, 체육회, 건강 리더,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귀포시 범시민 건강생활실천 운동 출정식'을 갖고 시민건강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들은 끝난 뒤에는 시청사에서 중앙로터리를 거쳐 매일올레시장을 순환해 다시 시청사로 돌아오는 시내 곳곳에서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민간추진단은 서귀포시체육회와 주민자치위원회 등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시 단위 1개, 읍면동 17개 단체로 구성됐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플로깅 활동을 비롯해 각종 신체활동 증진프로그램 및 건강교육 등 시민건강을 위한 시책을 발굴·운영하며 관련한 시책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1일 7000보 걷기와 건강한 식생활 및 음주문화(1차 오후 9시까지) 개선 캠페인 등 자율적 건강증진 활동과 '1719 건강생활 수칙'을 지역사회에 전파하는 등 '건강 붐(BOOM)' 조성에 앞장선다.

이종우 서귀포시장과 김태문 서귀포건강생활민간추진단장이 9일 시청 기자실에서 건강도시 서귀포시 만들기에 대한 기본계획과 함께 향후 시행방안 등을 제시하고 있다. 서귀포시청 제공

▶비만·음주율 'Dawn' 걷기 실천율 'Up'=시는 전국 최하위 수준의 건강지표 개선을 위해 2024년까지 비만율을 1%, 고위험 음주율은 2%를 각각 낮추며, 걷기 실천율은 3% 높이는 방안을 전략 목표로 삼고 있다. 실제 세부 실천사항으로 체중 1㎏ 이상 줄이기, 술은 2잔 이상 덜 마시기, 하루 30분 걷기 운동을 펼쳐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에 '전력질주'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범시민 건강생활 실천 운동 대대적 전개를 통한 '건강 붐' 조성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화 ▷시민 중심의 건강생활 환경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인프라 확충 등 3대 추진전략으로 걸고 건강한 서귀포시 만들기에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선포했다.

시는 이와 함께 제주지역 특성상 청소년 비만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서귀포교육지원청과 협의해 학교 체육활동 활성화는 물론 식단 조절능력 제고, 읍면동별 특정종목 활성화 등의 계획 의지도 밝혔다.

학생 대상 1130운동(하루 1번 30분 이상 뛰어놀기)과 함께 청·장년기의 1인 1생활운동, 어르신 대상 건강관리사업 체계화 등의 추진 계획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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