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람 머금고 돌아온 금빛 선율... '봄 여는 팡파르'

봄 바람 머금고 돌아온 금빛 선율... '봄 여는 팡파르'
■ 제주국제관악제 올해 '봄 시즌' 첫선
세계 정상급 연주자 6명과 함께 '재즈 콘서트' 주목
이달 18~21일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당 등서
제주민요 주제 제2회 제주관악작곡콩쿠르 결선도
  • 입력 : 2023. 03.13(월) 16:34  수정 : 2023. 03. 14(화) 15:35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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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봄 바람을 머금은 금빛 선율이 다시 제주 섬을 휘감는다.

올해 제주국제관악제의 문을 여는 '봄 시즌'이 '봄을 여는 팡파르'를 주제로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매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와 서귀포예술의전당 등에서 펼쳐진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철)가 8월의 여름 시즌과 더불어 지난 2년간 개최해 온 가을 시즌을 올해 봄으로 이동해 첫선을 보이는 무대다.[관련기사]새봄 물들일 '금빛 선율'… 시즌제 정착 원년으로

특히 이번 시즌엔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는 6명의 정상급 연주자들이 꾸밀 재즈 콘서트가 기대를 모은다. 올해 봄 시즌에서 첫선을 보이는 공연으로, 제주국제관악제 예술감독인 트럼펫 연주자 옌스 린더만(캐나다)을 비롯 알토색소폰 진푸름(한국), 테너색소폰 제프 안토니우크(미국), 베이스 제레미 코츠(캐나다), 피아노 폴 커비(스코틀랜드), 드럼 타일러 혼비(캐나다)가 참여한다.

재즈콘서트는 개막일인 18일 제주아트센터에 이어 19일 서귀포예술의전당, 그리고 20일 '우리동네관악제'가 펼쳐질 구좌읍다목적문화센터까지, 총 3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라이징스타·앙상블 콘서트(18일 서귀포예당, 19일 제주아트센터)도 펼쳐진다.

라이징 콘서트 무대엔 지난해 제17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에서 우승한 튜바 나가사와 쇼헤이(일본)와 유포니움 호세 마누엘 바스케스 칼라타유드(스페인), 제주출신으로 독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도립 서귀포관악단원 오보에 강석연이 오르며, 앙상블 콘서트에선 목관5중주단 블래져 앙상블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봄 시즌'은 21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제주관악작곡콩쿠르 결선과 시상식으로 마무리된다. 제주민요를 주제로 총 다섯 작품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심사는 국내외 유명 관악 작곡가 7명이 참여한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아트센터에서 색소폰 연주자 제프 안토니우크의 클리닉도 진행된다.

한편 봄 시즌 중 3회의 아트센터 공연은 유튜브로 실황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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