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제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절차가 본격 추진되고 있다.

민선8기 제주도정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15분 도시 정책은 모든 지역 간의 평등과 근접성,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도시 정책의 패러다임을 속도와 성장을 중시하는 '시설 중심 도시'에서 사회적 연결이 가능한 '사람 중심 도시'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하지만 15분 도시 조성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실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고, 도정과 도민이 생각하는 15분 도시 조성의 개념이 달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홍보도 필요해 보인다.

정책을 추진하는 제주도는 15분 도시 조성이라는 기본적인 틀 안에서 교육, 의료, 문화, 복지 등 제주지역 생활서비스 시설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반면 대부분의 도민들은 15분 도시가 조성될 경우 15분 거리 내에 모든 시설이 들어 온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책이 실현 가능할 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부산을 다녀왔는데 지하철역마다 부산시가 추진하는 15분 도시 정책을 홍보하는 광고판이 설치돼 있었다. 광고에는 '부산이 가장 먼저 15분 생활도시로 모드 전환 합니다' 등의 문구가 게재돼 있었다.

정책 추진에 있어 가장 먼저보다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체계적인 추진을 통해 실패 없는 정책 추진을 기대해 본다.<이태윤 정치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