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시험인증과 기술지원 강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시험인증과 기술지원 강화
제주테크노파크, 사용 후 배터리 선도기관 협력체계 구축
사용 후 배터리 혁신기반 마련해 시장 선점, 기술발전 속도
  • 입력 : 2023. 03.27(월) 09:09  수정 : 2023. 03. 27(월) 10:2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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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국내 최초로 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과 협력해 제주지역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에 대한 시험인증과 기술지원을 강화한다.

제주TP는 지난 24일 오후 앰배서더 서울풀만호텔에서 국내 유일의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을 비롯해 전기차 연관산업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LG 에너지솔루션, 현대 글로비스, 한화 컨버전스, 한국자동차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와 '사용후 배터리 산업 발전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류성필 제주TP 정책기획단장과 박정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부원장, 김태영 LG 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담당, 박민수 현대 글로비스 사업부장, 정석영 한화 컨버전스 실장, 임광훈 한국자동차연구원 부원장, 박성덕 경북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과 기업들은 다자간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용 후 배터리 분야에 대한 시장 선점과 공동과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민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 ▷국내 사용 후 배터리 안전성 검사제도 도입 안정화 ▷사용 후 배터리 성능·안전성 검사 방법 상호 검증 및 인프라 구축 지원, ▷국내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협력사업 발굴 등을 중심으로 공동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제주TP는 정부에서 안전성 검사제도 마련 및 검사 부담 완화 등을 담은 규제와 제도개선을 바탕으로 사용 후 배터리 관련 신산업을 육성하고 기업투자를 촉진하는 내용을 담은 '순환경제 활성화 방안'도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 제주TP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분야 다수 시험평가 및 인프라 운영 경험과 현재 수행하고 있는 KC 전기용품 안전기준(안)에 따른 검사기법을 바탕으로 제주지역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제주기업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용 제품 개발 지원, 제품 실용화 기반 구축 등 제주지역 배터리 산업 확산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류성필 제주TP 정책기획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 배터리 선도 기관, 기업과 핵심 역량을 결합하여 제주지역 사용 후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제주기업의 경쟁력 강화, 그리고 산업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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