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즐기는 활기찬 제주의 봄 낭만

책과 함께 즐기는 활기찬 제주의 봄 낭만
제59회 도서관 주간 행사 풍성
8~9일엔 제주북페어 책운동회
어린이 북 콘서트 '퍼플앨리'도
  • 입력 : 2023. 04.03(월) 18:39  수정 : 2023. 04. 05(수) 09:3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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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도서관 제공.

[한라일보] 봄기운이 짙어지며 낭만을 즐기기 좋은 4월은 책 읽기도 좋은 시기다. 이달엔 4월 12일 제1회 도서관의 날을 시작으로 일주일간 도서관 주간이, 4월 23일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 이어지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지역 도서관 곳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 도서관의 날과 함께하는 제59회 도서관 주간(4월 12~18일)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리며 보다 풍성한 내용으로 도민들을 맞는다.

오는 15일엔 한라도서관에서 어린이 벼룩시장과 만들기 체험행사가,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 야외 정원에서도 어린이 장터가 펼쳐진다.

꿈바당어린이도서관은 또 도서관 주관이 시작되는 12일 도서관의 날부터 과년도 잡지 나눔 행사와 설문대할망에게 소원 빌기, 업사이클링 꿈낭 꾸미기 참여 행사를 사전신청 없이 현장에서 진행한다. 전시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우당도서관에선 오는 12일과 14일 '동백 가득 북파우치 만들기' 등 일일체험이 이뤄지고, 23일 세계 책의 날엔 2023년 '올해의 책 선포식'이 열릴 예정이다.

제주시기적의도서관은 작가 초청 강연과 도서관 주관 북큐레이션 등의 행사를, 조천읍도서관은 15일 가족문화공연 '버블버블, 책 속에 풍덩'을 비롯 4·3 75주년을 맞아 사진전, 도서전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 서귀포기적의도서관에선 그림책을 담은 영화 상영을, 서귀포시 삼매봉도서관과 중앙도서관에선 인권 그림책 독서 교육과 사서 추천 도서 전시회 등을 만날 수 있다.

도서관별 행사 개요와 참여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공공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 북페어 2023 책운동회'도 열린다. 전국의 독립출판물 제작자 및 소규모 출판사, 독립서점 200팀이 모여 직접 만든 책을 전시·판매하고 관련 세미나를 운영하는 대규모 박람회로, 탐라도서관 주최로 오는 8~9일 이틀간 한라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이외에 어린이를 위한 기획공연 북 콘서트 '퍼플앨리'가 이달 22일 오후 3시 제주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그림 동화책 '퍼플앨리'를 원작으로 하는 공연은 음악과 발레가 결합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며, 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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