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관심 키워드?... 반려동물 동반·한달살이 ↑

제주 여행 관심 키워드?... 반려동물 동반·한달살이 ↑
관광정보센터 상담 주요 키워드 분석
관광객 가장 관심 많은 관광지는 우도
  • 입력 : 2023. 04.04(화) 17:30  수정 : 2023. 04. 06(목) 09:24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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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 방문 관광객들이 가장 관심이 큰 관광지는 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반려동물 동반 여행과 제주 한달살이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4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3월까지 제주관광정보센터에 접수된 상담 건수를 유형별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해 순위로 구분한 결과, 도내 관광지 중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관광지는 우도였다. 이어 사려니숲길, 한라산, 황우지해안, 성산일출봉, 비자림, 만장굴 등이 상위 10위권 안에 올랐다.

특히 숙박과 일정 부문을 보면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변화된 여행 흐름을 볼 수 있었다. 숙박 부문에서는 코로나19 이전에는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숙박 추천', '노약자·장애인과 함께할 수 있는 숙박 추천' 키워드가 1~2위였는데, 지난해 이후에는 '반려동물 동반 숙박 추천'과 '제주 한달살이 숙박 추천' 키워드가 1~2위에 올랐다. 일정 부문에서도 '아이와 함께하는 일정 추천', '무장애관광 일정 추천'에 이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정 추천' 키워드가 3위에 올랐다.

공사 관계자는 "정확한 통계 수치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코로나19 이후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숙박, 일정을 추천해달라는 상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관광 불편 신고와 관련한 주요 상담내용으로는 서비스에 대한 불친절, 과도한 이용요금 부과, 렌터카 관련 이슈 등이다. 이 중 내국인 관광객의 주요 키워드는 불친절, 요금·물건 환불, 관광객 무질서 순이며, 외국인 관광객은 불친절, 과도한 요금 부과, 요금·물건 환불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제주관광정보센터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관광환경 조성과 개별여행객에게 온·오프라인을 통한 관광안내와 불편신고에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7년 12월부터 가동됐다. 외국어(중국어·일어·영어)가 가능한 12명의 상담사가 전화 상담과 모바일을 이용한 1대 1 채팅 상담(카카오톡), 챗봇 등을 통해 제주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7년 1만8건에서 2018년 5만1821건, 2019년 6만760건, 2020년 4만3902건, 2021년 5만911건, 2022년 5만460건, 올해(1~3월 현재) 1만998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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