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제주Utd "나락이냐, 반등이냐"

꼴찌 제주Utd "나락이냐, 반등이냐"
K리그1 2023 5R 현재 최하위… 부상병동 '고전'
6~7라운드서 첫 승 불발 강원·수원 2연전 기대
4월 5경기에서 중위권 도약 발판 총력전 배수진
  • 입력 : 2023. 04.05(수) 16:01  수정 : 2023. 04. 06(목) 14:5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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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 울산현대의 경기에서 패한 제주의 구자철과 헤이스 등이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K리그 제공

[한라일보] 올 시즌 출발과 함께 주축들의 부상이탈로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가 첫 고비를 맞았다. 특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양강체제를 깨겠다고 외쳤던 제주는 K리그1 2023 5라운드 현재 꼴찌 수모를 당하고 있다. 더구나 K리그2로 강등되는 성적을 냈던 2019 시즌과 유사한 출발을 보이며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다. [관련기사] 제주Utd 시즌 초반 고전 "심상찮다"

제주는 올 시즌 5라운드까지 1승도 올리지 못한 채 2무 3패로 12개 팀 중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11위 수원삼성, 10위 강원FC와 나란히 올 시즌 유일하게 1승도 올리지 못한 팀끼리 동병상련을 겪고 있다.

제주는 이보다 앞서 A매치 휴식기 전 고전을 면치 못하자 휴식기 때 재정비를 통해 전열을 가다듬었지만 성과는 없었다. 휴식기 이후 첫 상대가 불행하게도 단독 선두인 울산현대였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반등하지 못한다면 전반기는 물론 올 한해 농사를 그르칠 수도 있다. 그 첫 고비는 5, 6라운드다. 불행 중 다행인 게 10위 강원FC, 11위 수원삼성과 2연전이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두 팀 모두 제주처럼 첫승을 고대하고 있는 형편이다. 강원과 수원삼성은 앞선 5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통해 첫승을 기대했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때문에 제주를 첫승 타깃으로 삼고 있다.

오는 9일 치러지는 강원과의 원정 경기는 제주, 강원 모두 절실한 첫 승을 향해 배수진을 칠 것이 분명하다.

제주는 무엇보다 제르소와 주민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한 유리 조나탄과 헤이스의 골 감각이 되살아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중원에서부터 이들에게 골 찬스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해야 한다. 아울러 위기는 기회라는 말처럼 그동안 주전으로 나서지 못했던 파이팅 넘치는 자원들을 대거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얘기한다.

최하위 제주가 10위와 11위를 넘어서 중위권을 도약할 수 있을 지, 아니면 4월 5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잔인한 4월'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 #리그 최하위 #나락이냐, 반등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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