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주유소에서 주유하는 운전자.
[한라일보] 제주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며 리터당 1700원대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한국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5일 오후 9시 기준 제주지역 리터당 휘발유 평균가격은 1696.31원이다.
지난 10일 1681원에서 11일 1690원대로 올라선 후 속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가격은 서울 1731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가격이며 전국 평균 1651원보다는 43원이 비싼 수준이다.
제주지역 경유값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리터당 평균가는 1574원으로 서울 1639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전국평균 1543원보다 29원 높다.
대한석유협회는 최근 국제 유가 상승세로 다음 주 국내 유가도 오를 것으로 보고 있어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도 1700원 돌파는 시간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정부가 이달 말로 끝나는 유류세 감면정책을 중단할 경우 제주지역 유가는 1800원대까지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현재 휘발유와 경유를 구매할 때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은 각각 25%, 37%인데, 정부는 심각한 세수 우려로 유류세 인하 폭을 단계적으로 낮춰 정상화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