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오래된 공간과 시간을 기록하다

제주의 오래된 공간과 시간을 기록하다
좌혜선 여섯 번째 개인전 '아홉, 이야기'... 오는 23일까지 새탕라움
  • 입력 : 2023. 04.19(수) 15:25  수정 : 2023. 04. 20(목) 12:5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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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좌혜선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 '아홉, 이야기'가 아트 스페이스 '새탕라움'(제주시 서사로 5길 15-2)에서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지난 2021년 4월 '세 개의 방'의 후속, 확장 전시다. 당시 전시기간 동안 새탕라움의 공간과 제주를 생각하며 쓴 9개의 이야기를 책자로 출간하며 마련됐다.

제주의 오래된 공간과 작가의 2년 전의 시간과 2년 간의 시간을 기록하는 의미로 진행되는 전시에선 작가가 생각하는 오래된 공간만이 가질 수 있는 생명성과 그 생명성을 알고자 하는 청년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장에선 '세 개의 방' 책자를 읽을 수 있는 공간과 2021년 진행된 작가의 작업을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룸이 별도 마련됐다.

작가는 제주에서 나고 자라 성균관대 미술학과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장지에 분채를 두꺼운 밀도로 여러 겹 덧칠하고 다시 닦아 내는 독특한 방식으로 먹고 살며 일하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 만들어내고 있다.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주말(22·23일)엔 오후 1시부터 6시, 평일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새탕라움은 2018년부터 예술가들이 좀 더 제약 없는 환경에서 실험적이고 자유롭게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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