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제주도민 대화합의 한마당 21일 '팡파르'

100만 제주도민 대화합의 한마당 21일 '팡파르'
제57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사흘간 열전 돌입
한림종합운동장 중심 50개 종목 선수 1만여 명 참가
문화예술·스포츠 접목… 개회식에선 가상현실 선보여
  • 입력 : 2023. 04.20(목) 13:50  수정 : 2023. 04. 21(금) 16:46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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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8시 제주시 삼성혈 제단에서 열린 제57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성화채화 봉행식에서 초헌관 안우진 제주시부시장과 아헌관 이동건 제주도체육회 고문, 종헌관 이승아 제주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채화된 성화를 들어올리고 있다. 강희만 기자

[한라일보 ]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4년 만에 4월 개최로 돌아왔다. 도민체육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에는 개최되지 않았고, 2021년 축소·분산개최 됐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하면서 지난해에는 10월 정상 개최됐다.

제57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21일 오후 5시 한림종합운동장에서 선수와 도민 1만 여명이 참석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특히 올해 대회는 문화예술과 스포츠의 접목과 더불어 가상현실을 선보이는 개회식이 마련됐으며, 도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고 감동을 주는 대회를 목표로 개최된다.

우선 대회 개회식과 관련 전통적인 방식의 행사에서 벗어나 제주체육인과 도민이 함께 어우러지고 응원하는 연출 방식을 도입했다.

아울러 제주도 미래성장 신기술에 대한 가치와 가능성을 메타버스로 제시하고, 이를 통해 관람 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안전대회를 표방하면서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입장권 배부로 입장관리에 효율성을 기하는 한편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요원을 확대 배치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영상시스템(40m×5m)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한림종합운동장 어디서나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메인무대 좌우 240석과 앞쪽에 2000석을 선수단석으로 마련해 선수를 우대하고 성화대는 한림의 옛이름인 한수풀의 의미를 부여해 나무가 우거진 숲의 형상을 제주의 계절과 어우러진 제주인의 다양한 가치의 색으로 표현한다.

20일 오전 8시 제주시 삼성혈 제단에서 열린 제57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성화채화 봉행식에서 초헌관 안우진 제주시부시장과 아헌관 이동건 제주도체육회 고문, 종헌관 이승아 제주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채화된 성화를 칠선녀로 부터 전달받고 있다. 강희만 기자



155분 동안 펼쳐지는 개회식은 사전행사와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 등 4부로 나눠 진행된다.

사전행사는 '화합과 공존의 울림'을 주제로 '한림읍 민속보존회 길트기', '노래하자 춤추자 어린이 합창단', '다온무용단', '광개토사물놀이&비보잉', '소리께때' 공연으로 도민체전의 출발을 알린다.

식전행사는 100만 도민의 염원과 희망을 담아 성공을 향해 전진한다는 의미에서 '여정의 시작'을 주제로 1100여명의 제주도립예술단과 도민합창단 합동공연을 위한 무대공간을 이원화해 관람객에게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식전행사가 끝난 후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비상대피 영상과 제주 연고 프로축구단 제주유나이티드FC 선수들이 제주도민에게 감사의 표시로 사인볼 전달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공식행사는 '약속된 미래'를 주제로 음악을 통해 사랑을 전하는 제주의 새싹(남녀어린이 4중창, 농아인협회 수어음악 동호회)들의 애국가 합창, 가수 양지은의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적용 메타버스 드로잉을 통한 오영훈 지사의 격려사, 불새형상의 드론성화 점화에 이어 도립무용단 등이 참여하는 'I love jeju(제주강강수월래)' 플래쉬몹 퍼포먼스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식후행사는 제주 출신 미스트롯2 진 양지은과 팬텀싱어 존노, 고영열이 천상의 목소리로 감동의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건강한 체력, 경쟁과 협력, 화합과 전진'을 대회 표어로, 구호는 '다함께 미래로 스포츠로 빛나는 제주', '즐거운 체육, 건강한 도민, 도약하는 최고의 제주', '위대한 도민시대 스포츠로 건강한 도민'으로 정해진 이번 대회는 도내 72개 경기장에서 50개 종목(뉴스포츠 4종목, 장애인부 16종목 포함)에 걸쳐 702개 팀 1만 315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일반부 경기는 읍면동, 동호인부, 장애인부, 재외도민부로 나눠 43개 종목, 440개 팀 7500여 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초·중·고등학교 학생부 경기는 학교운동부와 학교스포츠클럽부로 36종목에 262개 팀 5600여 명이 출전한다.

송승천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은 "'다함께 미래로, 스포츠로 빛나는 제주' 실현을 기원하며, 도민체육대회에서 함께 뛰고 웃으며 미래로 향하는 축제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대회 초청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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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주시 삼성혈 제단에서 채화된 제57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성화가 1번 구간의 주자들에 의해 봉송되기 시작했다. 강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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