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민 "평론가적 입장 무책임..들불축제 일정 옮기자"

고태민 "평론가적 입장 무책임..들불축제 일정 옮기자"
"새별오름 기반시설 교통여건 등 불놓기 안전 지역"
  • 입력 : 2023. 04.21(금) 16:41  수정 : 2023. 04. 24(월) 08:2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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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오름 불놓기'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제주들불축제의 시기를 원래대로 조정해 더 좋은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주자치도의회 고태민 의원(국민의힘·애월읍갑)은 21일 제415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들불축제는 지역관광과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큰 축제로 불 놓기는 관광자원"이라며 "개최 일정과 생태보전 등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하여 좋은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북제주군 당시 시작된 정월대보름 들불축제는 그 준비과정에서부터 행정안전부와 산림청 등 중앙절충을 통해 일정을 확정하고, 불놓기를 시행해 왔다"면서 "하지만 시대상황의 변화와 지역사회에서 들불축제에 대한 다양한 논란이 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책임져야 하는 행정에서 평론가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특히 최근 제기되고 있는 오름 훼손, 생태계 파괴, 탄소배출을 늘리는 리스크 등의 논란에 대해 "일정부분 공감한다"면서도 "축제장소를 새별오름으로 선택한 이유는 3년에 걸쳐 불놓기를 한 결과를 토대로 기반시설 확충 가능성과 교통여건을 고려한 결과이며, 특히 불놓기에 안전한 지역을 최종선택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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