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봄 불청객' 황사위기경보 '관심' 발령

제주 '봄 불청객' 황사위기경보 '관심' 발령
22일까지 지속 유입 예상..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 입력 : 2023. 04.21(금) 21:06  수정 : 2023. 04. 22(토) 08:4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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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몽골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동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제주지방에 황사위기경보가 발령됐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는 21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황사위기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관심'단계 황사위기경보는 '황사로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일 것으로 예보되는 경우' 등에 내려진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제주시 이도동의 미세먼지 농도 116㎍/m³ '나쁨' 수준, 성산포지역은 235㎍/m³로 '매우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토요일인 22일에도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제주기상청은 제주지방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순간풍속 15m/s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다.

21일 오후 6시 기준 주요 지점의 일 최대 순간풍속을 보면 지귀도 18.6, 고산 17.8, 마라도 16.1, 표선 14.8, 성산 14.5 m/s 기록했다.

제주기상청은 23일 오전까지 강한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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