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휩쌓인 제주.
[한라일보] 몽골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동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제주지방이 잿빛하늘을 보이고 있다.
제주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2일 오전 1시를 기해 제주전역에 미세먼지(PM-10) 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주요 지점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면 연동 208, 성산 203, 동홍동 208, 대정 198 ㎍/㎥을 보이며 제주전역이 '매우나쁨' 수준이다. '보통' 수준보다 갑절 이상 높은 수준이다.
황사위기경보도 21일부터 '관심'단계를 유지를 하고 있다. '관심'단계 황사위기경보는 '황사로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일 것으로 예보되는 경우' 등에 내려진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게 좋다고 당부했다.
특히 민감계층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하는 만큼 21일 개막한 제주도민체전의 정상적인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에어코리아' 한국환경공단은 휴일인 23일은 '미세먼지' 수준이 나아지며 '보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제주지방은 순간풍속 15m/s 이상 강한 바람이 불면서 육상에 강풍주의보,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제주기상청은 23일 오전까지 일부 지역은 순간풍속 20m/s의 바람이 부는 등 강한 바람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지방은 휴일까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다 24일부터 점차 흐려져 25~26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