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열린다".. 제주도, 고부가 중국 관광객 유치 박차

"중국 시장 열린다".. 제주도, 고부가 중국 관광객 유치 박차
도, 제주-중국 직항노선 순차적 복항 및 중국여행시장 마케팅 강화
  • 입력 : 2023. 04.24(월) 10:25  수정 : 2023. 04. 25(화) 10:28
  •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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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내달 중국 해외 관광시장이 전면 개방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도가 고부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외여행 시장을 점진적으로 개방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는 방한 단기비자 발급이 재개되고 중국발 항공기 인천공항 입국 일원화가 해제되면서 제주-중국 간 직항노선이 순차적으로 복항되는 등 시장 여건이 점차 회복되고 있고, 5월 이후로 중국의 해외관광시장 전면 개방이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우선 관광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한 2030세대 대상 홍보 강화를 위해 중국 유명 소셜미디어인 샤오홍슈, 더우인(중국판 틱톡), 웨이보 등에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를 진행한다.

제주-상하이 노선 복항과 연계해 지난 4월 3일부터 8일까지 중국 춘추항공과 공동으로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를 했고,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와 여행 관련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를 추진한다.

중국 현지에서 소비자 대상 오프라인 홍보와 이벤트도 병행한다.

또 중국 광저우 코리아플라자에서 제주 신규 관광지, 이색체험, 케이팝(K-POP) 제주 촬영지 등을 소개하는 제주관광 홍보존을 갖춘 '제주 관광의 달 in 광저우' 행사가 한 달(4.17.~5.20) 간 진행되며, 제주 관광 세미나도 마련한다.

코로나19로 중단된 도내 업계와 중국 여행업계 간 네트워크를 회복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5월 1일 제주-베이징 간 직항노선 재개에 맞춰 베이징 방한상품 전문 여행사와 여행매체를 초청해 새롭게 변화된 제주 관광지를 소개하고, 중국 여행업계와 도내 여행업계, 관광 사업체 간 비투비(B2B) 트래블마트를 개최해 업계 간 네트워크 회복을 돕는다.

중국 해외여행 전면 개방에 대응해 도내 업계와 중국 여행업계 간 소통채널을 마련해 도내 업계 경쟁력 강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코로나 이후 중국 관광객의 관광 행태가 꾸준히 변화하고 있으므로 중국 내 제주관광홍보사무소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홍보방식과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제주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새로운 제주의 모습을 알리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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