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출생아 10명 안되는 읍면동도 있네

한해 출생아 10명 안되는 읍면동도 있네
2021년 일도1동 3명 뿐… 추자-정방-우도 순 적어
사망자 수 애월-이도2동-연동-일도2-구좌 순 많아
  • 입력 : 2023. 04.24(월) 18:59  수정 : 2023. 04. 25(화) 19:59
  •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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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 등으로 제주도내 출생아 수가 매년 역대 최저기록을 다시 쓰는 가운데 인구 증감과 고령화 심화에 따라 읍·면·동별 출생아 수 차이도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인한 도심 확산으로 공동화현상이 심각한 원도심과 일부 읍·면에서는 한 해 출생아 수가 10명을 밑도는 곳도 있다. 출생아 수와는 정반대로 해마다 증가 추세인 사망자 수의 경우 일부 인구밀집 동 지역과 읍·면 지역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21년 제주도내 출생아 수(확정)는 372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하면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21년 읍·면·동별 출생아 수를 분석한 결과 제주시 지역에선 일도1동에서 단 3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이어 추자면(4명), 우도면(10명), 용담1동(23명), 도두동(24명), 이호동(34명), 한경면(36명), 이도1동(36명), 건입동(38명), 구좌읍(41명), 삼도2동(41명), 용담2동(49명)이 50명을 밑돌았다.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정방동(9명), 중앙동(11명), 천지동(11명), 예래동(15명), 송산동(16명), 영천동(17명), 효돈동(32명), 표선면(35명), 안덕면(39명) 순으로 출생아 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모두 도시개발과 택지개발사업지구로 젊은층의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는 원도심을 중심으로 출생아 수도 상대적으로 적음을 보여준다.

제주시 지역에서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아라동(352명), 노형동(330명), 이도2동(297명), 연동(205명), 애월읍(201명), 삼양동(193명), 외도동(192명) 순으로 인구 증가 지역을 중심으로 출생아 수도 많았다. 서귀포시에서 출생아 수가 100명이 넘은 곳은 동홍동(128명), 대륜동(116명)이다.

2021년 도내 사망자 수는 고령화 영향 등으로 역대 가장 많은 4229명을 기록한 가운데 제주시 지역에서는 애월읍(267명), 이도2동(204명), 연동(190명), 일도2동(188명), 구좌읍(184명), 한림읍(181명)에서 사망자 수가 많았다. 서귀포시 지역에서 사망자 수가 많은 곳은 남원읍(184명), 대정읍(178명), 성산읍(160명), 동홍동(126명), 안덕면(105명)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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