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지난해 제주 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이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체 이동수단인 버스의 일교통량은 늘었지만 비중이 큰 승용차의 일교통량은 줄었다.
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2022 도로 교통량 조사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일교통량은 1만5983대로 전년 보다 1.5%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대중교통, 전세버스 등 단체 이동수단 이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제주는 평균 일교통량이 1만2768대로 전년보다 4.1% 줄어 전국에서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강원도(3.6%), 충청북도(2.5%), 경기도(2.2%), 충청남도(1.7%), 전라북도(1.2%), 전라남도(0.5%), 경상남도(0.3%)는 전년 보다 증가한 반면 제주도와 경상북도(-0.7%)는 감소했다.
제주의 경우는 버스의 평균 일교통량은 398대로 전년보다 56.1% 증가했지만, 전체에서 비중이 큰 승용차의 평균 일교통량은 9772대로 전년(1만520대)보다 7.1% 감소하면서 전체 교통량이 줄어들었다. 화물차의 평균 일교통량은 2070대로 전년(1993대)보다 3.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