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편리성' 평가 상대적으로 낮아

제주공항 '편리성' 평가 상대적으로 낮아
국토부, 24일 작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
대부분 항목 A등급... 공항 이용 편리성은 B등급
청결·쾌적·편리성 부문은 전국 평균보다 낮아
  • 입력 : 2023. 05.24(수) 17:52  수정 : 2023. 05. 25(목) 08:18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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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지난해 전국 공항을 평가한 결과 제주공항이 수속절차 신속성, 수하물처리 정확성, 이용자 만족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공항 이용 편리성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제주공항을 비롯한 인천·김포·김해·청주·대구 등 6개 공항이 공항서비스 평가 4개 항목 중 신속성, 수하물처리 정확성 항목에서 모두 'A등급(매우 우수·90점 이상)'을, 이용자 만족도 항목에서 '만족(5.5점 이상)'을 받았다. 다만 제주공항은 이용자 만족도 평가 항목 중에서 청결성·쾌적성·편리성 부문에서 전체 공항의 평균 점수(6.06점)보다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항 이용 편리성 부문에서는 인천·김해공항이 A등급(매우 우수)을, 제주·김포·청주·대구공항은 상대적으로 낮은 B등급(우수·80~90점 이상)을 각각 받았다.

국토부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실시한 이 평가에서 그간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 평가부터 지침 개정을 추진중이다. 이는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과 평가 결과외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특히 지난 1월 설연휴 기간 제주공항 폭설로 인한 대규모 결항과 같은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 등 적절한 소비자 보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항공사 자체 비상대응 모의훈련 실적을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는 제주공항 폭설 당시 대규모 결항 시 구체적인 안내 등 대응이 미흡했던 항공사 3곳에 지난 3월 사업개선 명령을 내린바 있다.

지난해 국적사(10개)와 외항사(16개) 등 26개 항공사를 평가한 결과 국내선 시간 준수성 부문에서는 제주항공과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이 가장 높은 점수(A등급)를 얻었다. 티웨이항공, 에어서울은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B등급)를 받았다.

안전성 부문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에어서울,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프레미아, 진에어는 A등급을 받았고, 대한항공,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은 B등급을 받았다.

소비자 보호 충실성 부문에서는 10개 모든 항공사가 A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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