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국 씨, 제주 5번째 '500회 헌혈자'

고영국 씨, 제주 5번째 '500회 헌혈자'
제주도교육청 재산관리팀장으로 근무
군 복무 시절 첫 헌혈 이후 꾸준히 동참
  • 입력 : 2023. 06.05(월) 16:26  수정 : 2023. 06. 06(화) 09:35
  •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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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5번째 500회 헌혈자가 탄생했다.

5일 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제주시 연동 헌혈의집 신제주센터에서 고영국(55)씨의 500번째 헌혈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재산관리팀장인 고씨는 1990년 해병대 군 복무 시절 첫 헌혈에 참여한 이후 30년이 넘게 헌혈을 했다.

고씨는 "2002년 동료 교사의 자녀가 백혈병에 걸려 수십 장의 헌혈증서를 전달해 준 적이 있다"며 "당시 도움을 준 것이 계기가 돼 지금까지 2주에 한 번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추자도로 발령받았을 때도 헌혈 참여를 위해 2주에 한 번씩 배를 타고 나와 헌혈에 참여했다"며 "나의 혈액으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보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500회 헌혈 달성은 제주에서 5번째, 전국에서 48번째이다. 도내 첫 500회 헌혈자는 진성협씨로, 그의 헌혈 횟수는 738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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