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화장실 불법 촬영 차단… '안심반사경' 설치

해수욕장 화장실 불법 촬영 차단… '안심반사경' 설치
서부경찰서·애월읍 협업 곽지에 20개 시범 운영
  • 입력 : 2023. 06.08(목) 14:31  수정 : 2023. 06. 11(일) 14:23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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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해수욕장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안심반사경. 서부경찰서 제공

[한라일보] 공중화장실 내 불법촬영 범죄를 막기 위해 안심반사경이 시범 설치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곽지해수욕장 여성용 공중화장실에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한 안심반사경 20개를 설치했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공중화장실 내 범죄 예방을 위해 추진됐으며 애월읍사무소와 협력해 예산을 지원받았다.

서부경찰서 자치경찰 부서는 곽지해수욕장 공중화장실 3개소의 여성용 칸 20개소에 안심반사경을 설치했으며 인근에 대한 범죄예방 진단도 병행했다.

안심반사경은 칸막이 상부와 좌·우하부를 비추는 반사경으로 불법 촬영 여부를 감시할 수 있다.

경찰은 안심반사경 설치를 통해 공중화장실 내 불법촬영 등 각종 범죄예방 근절 분위기를 확산하고 선제적 범죄예방 활동을 통한 체감안전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은 설치에 따른 호응도 및 범죄예방 효과 등을 분석해 이호·협재·금능해수욕장 등 관내 공중화장실에 안심반사경 설치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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